동북아 평화증진에 기여한 업적

이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 항공우주공학전공 교수가 지난 달 29일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주최한 국경절 행사에 초청돼 '우의상(友誼賞, Award for Friendship)'을 수상했다.
 

▲이인 KAIST 교수. ⓒ2011 HelloDD.com
이 교수는 항공우주, 복합재료 및 스마트구조 설계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현재 미국항공우주학회 이사 및 석학회원(Fellow)과 항공우주분야의 최고 대학 중 하나인 중국 난징항공항천대학(NUAA)에서 영예교수(Honorary Professor)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당시에 난징항공항천대학의 쓰촨성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한중일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등 미래 동북아 평화증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1991년 중국의 현대화 과정에서 설립된 우의상은 문화·교육 및 과학발전에 크게 기여한 외국인 경영자나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중국 최고 권위의 상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해 김용진 서울대병원 교수가 중국에서 3000여명에 이르는 저소득층의 선천성 심장병 환아들을 수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2008년에는 조한규 한국자연농업연구소장이 중국에 자연농업을 보급하고 세계 각국에 자연농업 전파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우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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