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기 기술보호 선포식 개최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대기업이 직접 나선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3일 정부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을 보호하고 공생발전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선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가 참여하는 행사로 대·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POSCO, 호남석유화학 등 12개 대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보호를 위한 동반자적 협력관계 지속 ▲기술보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력, 기술지원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공정한 거래관행 유지 ▲기술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 등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선언문'이 채택된다.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참여 대기업들은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중기청에서 추진 중인 기술자료 임치제도와 온라인 기술지킴서비스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에서도 중소기업이 기술보호 역량을 직접 자가진단할 수 있는 매뉴얼을 스마트폰 앱으로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현재는 중소기업 기술보호상담센터(http://www.tpcc.or.kr)나 중소기업정책포털(http://www.bizinfo.go.kr)(팝업존→산업보안자가진단)에 접속하면 활용이 가능하다.

이상훈 기술혁신국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생 발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대에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위해 대기업이 적극 나서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선포식 의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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