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린' 출시 기념식 개최, 해외 마케팅까지 지원예정

산학이 공동연구로 친환경 모터를 탑재한 핸드드라이어를 출시했다. GIST(총장 선우중호·광주과학기술원)는 친환경 모터를 탑재한 '핸드드라이어 써클린'을 전부부품 제조업체 혜인씨티(대표 박순)와 공동개발에 성공하고 3일 출시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써클린은 기존의 핸드드라이어가 내부에 유니버셜 카본 모터를 사용해 제품 작동 시 카본 분진 발생으로 공기를 오염시키는 것과 달리 내부에 BLDC(Brushless DC) 모터를 사용해 카본분진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핸드드라이어다.

모터 수명 역시 기존의 제품이 500시간 정도 사용하는 것에 반해 2만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또 내부 전원 DC구성으로 전자기장이 전혀 없으며, 소비전력 400W 절감 효과, 광촉매 공기청정기능 및 향균 손 세정기능 탑재로 공기 중 오염 물질제거와 이질균 등 각종 질병의 전염균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공기 흡입구 및 필터가 눈으로 보이는 제품 측면 상부에 위치해 수시로 유지관리가 가능, 위생 문제, 세균번식 문제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혜인씨티는 자체 출원한 4건의 특허 및 한국, 일본, 중국, 미국의 디자인 특허, 국내전기안전인증, Q마크, GD마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국내시장 점유 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목표를 통해 향후 3년 안에 100억 원이상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GIST 디지털가전센터에서 2008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진행됐다. GIST와 혜인시티는 2009년 업무협약을 통해 핵심기술 공동개발에 들어갔다. 사업단장을 맡은 김기선 정보통신학부 교수는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혜인씨티가 국내외 핸드드라이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힐 수 있게 애로기술 개발 지원 등 해외수출 전략 마케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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