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과학기술 발전 구심체 역할 수행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 (AASA)와 아시아과학단체연합 (FASAS)이 통합된다.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 (회장 박원훈, 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총괄부원장)는 지난 3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아시아과학단체연합과의 통합을 의결하고, 새로운 국제기구인 AASSA(The Association of Academies and Societies of Sciences in Asia)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두 기구의 통합은 지난 2008년 국제한림원위원회의 통합 권고 후 4년간의 논의를 거친 결과다. 새롭게 출범되는 AASSA는 아시아 지역 28개국 32개 기관을 회원단체로 두게된다. AASSA는 임원 선출, 정관 제정 등을 위해 내년 10월 중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사무국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 설치돼 통합기구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향후 회원국 간 과학기술 협력과 더불어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아시아 지역 과학기술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AASA는 지난 2000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과학기술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그 설립을 주도한 과학기술 국제기구로서 26개국 27개 기관이 소속돼 있다.

FASAS는 지난 1984년 아시아 지역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자 설립된 과학단체로 14개국 16개 기관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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