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IT 기술과 접목한 특허 출원으로 방석의 용도도 다양해지고 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냉·난방과 송·통풍 기능이 구비된 방석이 36건으로 가장 많이 출원되었고, 골반·척추 등의 자세교정과 항문질환 등의 치유를 위한 치료용 방석(31건)이 그 뒤를 이었다. 음이온·한약재 등이 내장되고 안마·지압을 위한 건강용 방석(28건), 특수 목적용 방석(19건) 순으로 출원됐다.

특수 목적용 방석 중에는 참배할 때 압력센서에 의해 참배 횟수를 세어주는 예불방석, 경기장에서 응원도구로도 사용되는 응원방석, 향기를 내게 하거나 방귀소리를 제거하는 기능성 방석, 산모의 수유 자세를 도와주는 수유용 방석, 저금통 기능을 겸한 돈방석 등과 같이 용도에 따라 무한 변신하는 방석들도 있다.

이외에도 사람의 체중을 이용해 압전소자에서 발생한 전류를 축전지에 저장해 노트북, 휴대폰 등에 전원을 공급하는 자가 발전형 방석, 사람의 두뇌로부터 검출되는 뇌파 정보에 따라 공부·요가 등을 집중력 있게 해주는 뇌파 이용 방석 등 IT를 접목한 다양한 방석들의 특허 출원도 꾸준하다.

특허청 관계자는 "방석에 일상 생활용품으로 아이디어만 잘 다듬으면 대중적이면서도 상품성 가치가 충분한 아이템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방석에 대한 특허 출원은 개인 대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