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약품 해외진출·해외시험 수주 지원 기대

KIT(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권명상)는 문경식 연구소안전성시험부 박사가 최근 미국독성전문가자격(Diplomate of American Board of Toxicology. D.A.B.T)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KIT는 D.A.B.T 자격을 획득한 3명의 국제적 독성전문가를 확보하게 됐다.

미국독성전문가 자격은 현지 독성 연구 분야 최고 권위의 미국독성학위원회(American Board of Toxicology)가 주관하는 전문 자격시험으로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안전성평가시험의 디자인과 해석, 규제독성에 대한 해석과 독성 발현의 기초 및 응용연구, 독성 동태, 독성학 관련 교육 훈련 등 독성학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문지식을 평가해 주어진다.

미국 내에서는 물론 유럽에서도 인정되는 세계적인 독성전문자격으로 지난 79년 미국독성재단이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미국인이 아닌 외국인 자격 획득은 극히 일부로, 국내의 경우에도 10명 이내로 알려지고 있다.

KIT 관계자는 "미국 FDA 등 국산 신약의 해외 등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자격증 획득은 이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 조건"이라며 "최근 D.A.B.T를 비롯한 각종 해외 전문가 자격 획득이 늘면서 국산 의약품의 해외 진출과 해외 비임상 시험 수탁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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