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영 성균관대 교수팀, 용액공정이면서도 다양한 소자 적용 가능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이효영 성균관대 교수팀이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모니터와 컴퓨터 등에 응용될 수 있는 새로운 그래핀전극막 비휘발성 분자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독일의 '앙게반테 케미'지 온라인 속보(11월 16일)에 게재됐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소자는 용액공정(용액상태로 녹아있는 물질을 이용한 공정)이 가능한 환원산화그래핀 전극막을 활용해 불과 5나노미터 이하 두께의 단분자막을 기반으로 한 소자로서 거의 100%의 수득률(收得率 : 원료물질이 화학적 과정을 걸쳐 목적물질을 얻는 경우 실제 얻은 양의 이론 양에 대한 비율)을 나타내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이 소자는 전도성이 뛰어나면서도 분자막 소자와 기능성 분자 소자, 메모리 소자 등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있다.

이효영 교수는 "현재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우리나라가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환원산화그래핀 용액을 이용해 제작하기도 쉽고 수득률도 높아,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모니터, 컴퓨터 및 태양전지 등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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