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6개 지역 지자체·교육청·기업·나노인프라 기관과 MOU 체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첨단 나노기술을 습득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한편, 기업은 취업의 문을 활짝 여는 피드백형 인력양성사업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특성화고생을 대상으로 나노기술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12월 1일 수원 삼일공고에서 대구, 광주, 대전, 경기, 전북, 경북 등 6개 지역 지자체·교육청·기업·인프라기관과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현재 특성화고 등을 비롯한 교육기관은 고가의 첨단 나노기술 장비와 전문교육인력 등의 부족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나노 분야 지식을 갖춘 인력을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지경부는 나노분야 R&D와 산업화 지원을 위해 구축된 나노 인프라 기관의 첨단 장비의 활용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에 맞추는 인력 양성에 나섰다.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특성화고 90개교, 기업 99개사가 참여해 매년 2회(6개월/1회) 교육을 실시하고 연간 36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직접 참여해 교육 프로그램에 수요를 반영하고 채용을 지원함에 따라 기업과 학생 쌍방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지자체와 교육청, 인프라기관 등 MOU 참여기관들은 내년 2월 교육 실시를 목표로 우수학생 선발을 이미 진행 중이며, 프로그램 개발 등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해당 지역별 산학관협의회 설립을 협의 중이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번 MOU를 통해 기업에 맞춤형 우수인력을 공급함으로써 산업인력의 미스매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노분야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우리사회 공생발전 실천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 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특성화고 학생과 기업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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