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27개 기업 692억원 수출계약 체결

대전TP의 해외 시장 마케팅 지원 사업이 상당한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전테크노파크(원장 박준병·이하 대전TP)에 따르면 '호주정보통신 박람회' 등 6개의 전문 해외 전시회 지원 사업을 통해 27개의 지역기업이 692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53억원, 지난해 303억원과 비교하면 123%나 증가한 수치다. 가장 큰 성과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코팅박람회'로 지역의 나노·화학소재산업 10개 기업이 참가해 총 378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 달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바이오말레이시아 전시회'에서도 한국생약 등 2개의 관련기업이 참가해 100억원에 달하는 수출성과를 거두며 동남아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호주정보통신 박람회'에 5개 기업이 참가해 38억원, 10월 '홍콩전자부품박람회'에 3개 기업이 91억 원, 10월 '국제로봇산업대전'에 3개 기업이 7억 원, 11월 '심천하이테크페어'에 4개 기업이 78억 원의 수출계약을 각각 성사시켰다.

박준병 원장은 "지원기업 선정시 신청 기업의 기술력 및 신용도, 해외현지 산업 기여도 분석 등 철저한 기업별 성공 가능성 분석으로 참가지원 기업을 선정했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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