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취임식 개최…'합심의 행동이 중요한 시점' 피력

"중소기업의 고충 처리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겠다." 송종호 신임 중소기업청장은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앞으로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내년에 예상되는 다양한 환경변화에 적합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다짐했다.

송 청장은 특히 지원에만 치중했던 중기청 업무에 '솔루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중기정책은 지원이었다. 지원에 중점을 두면 미해결 과제가 많을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는 지원에 솔루션을 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행동하지 않는 진정은 불신을 주고, 진정이 없는 행동은 반감만 줄 수 있다"며 "중소기업 사랑과 실천을 위한 합심한 행동 실천이 중요한 시점이다. 중소기업이 건강하고 소상공인이 따뜻한 행정, 일자리 유지와 창출, 중소기업의 생태계 회복(공생발전)의 정책을 펼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송 청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중기청과 자매결연 중인 대전한민시장을 방문, 시장상인과의 환담 및 장보기 행사 등을 가졌다. 송 청장은 대구 출신으로 계성고·영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2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997년 중소기업청 혁신인사담당관을 시작으로 벤처정책과장·기술정책과장·벤처진흥과장·창업지원과장 등 중기청 주요 부서를 고루 경험했다. 2005년부터는 창업벤처본부장, 200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는 대통령실에서 중소기업 비서관으로 근무했고 이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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