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러시아서 9종 추가 인증평가 통과

한국 고유의 음식들이 대거 우주로 진출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한국형 우주식품 9종이 지난 1일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의 최종인증평가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은 한국형 우주식품은 부안참뽕바지락죽, 부안참뽕잼, 상주곶감초콜릿, 당침블루베리, 단호박죽, 카레밥, 닭죽, 닭갈비, 사골우거지국 총 9종으로 방사선 살균기술과 식품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한 자체 신규 개발 기술로 만들어졌다. 이로써 원자력연이 개발한 한국형 우주식품은 2008년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에게 제공한 김치, 라면, 생식바, 수정과와 지난해 추가 인증을 받은 비빔밥, 불고기, 미역국, 오디음료와 함께 총 17종으로 늘어났다. 우리나라 지역 특산품과 전통식품의 세계화에도 그 의의가 있는 이번 개발은 지자체 특산품 및 기업 브랜드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주운 원자력연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실용화기술부장은 "지난 2006년 러시아 의생물학연구소와의 MOU 이래 공동연구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방사선 관련 연구 분야를 활성화하고 우주식품 및 공동연구 결과의 산업화를 통해 우리나라 국가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인증된 한국우주식품 9종 ⓒ2011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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