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일…아·태지역 특별 컨퍼런스 마련

국제우주연맹(이하 IAF)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국내에서 열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은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IAF 아·태지역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AF 아·태지역그룹은 지난해 결성됐으며 총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대 지역그룹 의장으로는 최흥식 항우연 특별고문이 뽑혔다. 사흘간 일정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12개 국가의 우주관련 기관, 정부 인사, 우주국제기구 전문가, 과학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우주관련 양대 국제기구인 IAF와 국제우주과학위원회(COSPAR) 회장도 참석했다.

행사 첫날에는 지역그룹 총회와 '아태지역 우주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고, 둘째날에는 아태지역의 자연재난, 우주교육과 문화 관련 특별 콘퍼런스가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항우연과 나로우주센터 견학이 예정돼 있다. 최흥식 그룹 의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세계 인구의 60%와 세계 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자연재해를 겪는 지역"이라면서 "개도국 및 동남아의 위성시장에서 한국이 우주기술 수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