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1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내년 업무계획 보고

과학기술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1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2012년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선진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주요 정책과제와 교육개혁 정책 등을 밝혔다.

이 주요 과제들은 내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과학기술 쪽 과제들을 살펴보면 ▲연구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여주는 '한국형 grant'방식을 실시, 우수 연구과제에 대한 추가 지원을 통해 풀뿌리 기초연구에 대한 연구몰입도를 높인다 ▲'리서치 펠로우(대학 연구원)' 제도를 신설해 박사급 인력의 고용 확대 효과를 노린다. 특히 2017년까지 연구장비 엔지니어 2000명 육성을 목표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서 채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7년까지 기초과학연구원에 상위 1%의 저명과학자, 신진과학자 등 해외 우수 인재 500명을 유치한다 ▲기초·원천연구 성과의 사업화 연계를 강화해 '기초·원천연구 성과지도'를 마련하고, 후속연구 등을 통한 사업화를 지원해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인다 ▲중소형연구용 원자로를 활용해 미개척 시장을 선점한다 등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독자적 우주개발 능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본격 착수해 수출상품화할 수 있는 중·소형 위성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융합과 창조의 선진 연구개발체제 구축을 통해서는 각 대학의 연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여건을 조성해 창의적인 과학인재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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