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인력지원사업에 850억원 지원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특성화고와 중소기업간 산학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기술인력 2만명을 공급하고 8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중기청은 특성화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특성화고 취업률을 65%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 산학연계 맞춤형(100억원), 중소기업 특성화고(168억원), 기술사관 육성사업(96억원), 우수기능전수사업(10억원) 등이다. 산학연계맞춤형, 기술사관육성사업 참여 후 학생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은 병역지정업체로 우선 선정하고 산업기능요원을 최대 10명(현역 5명, 보충역 5명)까지 배정할 예정이다.

또 취업하고 싶은 500대 중소기업을 선정해 명품브랜드로 관리해 기업이 우수 인재를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등록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학사, 학사, 석사 학위 취득을 위한 '중소기업 계약학과' 신입생 500명을 모집, 등록금의 70%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디자인, 설계 솔루션 등 전문인력도 지원된다. 또 연구개발 등 국내 채용이 어려운 전문인력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적정 인원을 발굴해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김병근 중기청 경영지원국장은 "소기업과 지방기업이 인력지원정책을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성화고 학생이 쉽게 취업할 수 있도록 우수기업 발굴·연계와 중소기업 바로알기를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기업들도 특성화고 교육에 적극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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