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서 '국제표준'으로 승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토종 탄소나노튜브(CNT)의 '전기 전도도 평가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돼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인 IEC/TC113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CNT은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갖고 있어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전기전자제품에 응용이 검토 되어 왔지만, 전기 전도도 측정 방법이 개발되지 못해 CNT의 전기적 특성을 활용한 산업화가 미진했다. 이에 이하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는 5년여 연구를 통해 '나노공정-탄소나노튜브소재 전기전도도 특성평가 방법' (IEC/TS 62607-2-1)을 국제표준화에 성공시키고 CNT의 전기적 특성을 활용한 산업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종류별 CNT의 전기적 특성에 따라 투명전극, 유연디스플레이 등이 다양한 전자소재산업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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