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세포, 심장세포 등에도 적용 가능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는 서병창 교수팀이 신경세포와 심장세포에 존재하는 칼슘채널의 조절 기전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결과로 칼슘 유입을 담당하는 통로인 칼슘채널의 활성조절에 세포막 인지질(phospholipid) 중의 하나인 'PIP2'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이러한 인지질 기능은 채널의 베타-소단위체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 교수는 "이번 성과는 신경세포뿐만 아니라 근육세포, 심장세포 등의 흥분성 세포의 활성 조절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신약개발에 적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칼슘채널 연구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추진하는 DGIST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버틸 힐레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인 '美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1월 31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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