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노·이동준 박사, 기술 개발 통해 통해 낙뢰사고 예방 및 수입품 대체 기여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기기 관련 기술을 산업체에 연이어 기술이전해 화제다. 전기연은 주문노 차세대전력망연구본부 박사팀과 이동준 전기기기평가본부 박사팀이 최근 중전기기 관련 '서지보호소자 열화상태 검출기술'과 '중전기기 온도상승 데이터 실시간 취득 및 분석프로그램 소프트웨어(이하 SW)'를 개발해 각각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주 박사팀은 서지보호장치의 운전전압과 전체 누설전류로부터 현장에 설치된 서지보호장치의 저항성 누설전류만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과 서지보호장치의 설치조건 및 환경에 관계없이 열화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원격시스템을 개발해 관련 전문기업인 금성계전(대표 이한식)에 이전했다.

이 박사팀은 중전기기 온도상승 데이터 실시간 취득 및 분석프로그램 '케릿(KERIT)'을 개발해 동영기술(대표 오창주)에 이전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중전기기 온도상승시험에 필요한 분석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 박사는 "피뢰기 열화상태 조기 진단 등을 통해 피뢰기 폭발 및 정전과 같은 사고를 방지하고 낙뢰사고로 인한 인명사고 및 경제적 손실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박사는 "기술 이전된 케릿 프로그램과 기술이전업체에서 생산할 하드웨어가 결합하면 수입품대비 50% 수준에서 수입품보다 더 우수한 시스템의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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