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중 포스텍 교수팀, 방수되는 컴퓨터 스마트폰 개발 가능성 열어

▲(a, b)물에 넣었을 때 초발수 특성으로 인해서 나노선 표면에 형성된 공기층으로 인해서 전반사가 일어나 거울상의 특성을 보여주는 사진. (c)초발수 특성을 선택적으로 일부분만 처리하여 물에 넣었을 때 처리한 부분은 표면이 젖지 않고 처리안한 부분은 젖은 사진. 물에서 꺼내어 바로 측정해도 소자의 작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결과.  ⓒ2012 HelloDD.com

물속에서도 젖지 않는 차세대 메모리 소자의 원천기술이 개발됐다. 용기중 포스텍 교수와 이승협 박사는 생체모방기술(연잎효과)을 이요해 물속에서도 젖지 않으면서 전원 없이도 저장된 정보를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소자는 누설전류로 인해 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방수 처리를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용 교수팀은 물방울이 연잎 표면을 적시지 않으면서 먼지 등을 씻어내는 자가세정, 방수효과, 결빙방지 등의 특성을 이용해 자가세정 효과가 있는 소자를 개발해냈다.
 

▲(위)텅스텐산화물 나노선을 이용한 저항메모리 소자의 모식도,
(아래 왼쪽)소자 저항 변화 특성,
(아래 오른쪽)물에 젖지 않는 초발수 특성 사진.
ⓒ2012 HelloDD.com

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의 저항메모리 소자 개발에 추가적인 공정없이도 초발수 특성을 유지할 수 있어, 물에 젖지 않으면서도 소자의 안정적인 작동이 보장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용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소자와 생체모방기술을 접목하여 반도체 소자의 방수특성을 더욱 향상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향후 방수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개발에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신소재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지에 온라인 속보(4월 10일자)로 게재됐다.(논문명: Resistive switching WOx-Au core-shell nanowires with unexpected nonwetting stability even when submerged under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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