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균·패혈증 연구성과 인정…신개념 치료제 개발의 기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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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조은경 교수. ⓒ2012 HelloDD.com |
이번 수상은 결핵균과 패혈증 사멸기전에 대한 조 교수의 지속적인 연구성과에 따른 것이다. 조 교수는 지난 2009년 햇빛이 생성하는 활성형 비타민D로 난치성 결핵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달 23일에는 항결핵제 치료 후 세포에서 발생하는 자가포식이 결핵균을 효과적으로 사멸시키고 활성산소가 자가포식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다.
또 2011년에는 고아핵수용체인 SHP(Small Heterodimer Partner) 유전자가 패혈증에서 선천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지에 발표한 바 있다.
조 교수는 이를 통해 항결핵제 개발과 패혈증 예방·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생명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여성과학자에게 주는 상으로 생명공학기업인 마크로젠이 후원하고 있다.
조수현 기자
steady@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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