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공업화 반세기④]과학기술 메카의 꿈 대덕서 키워
공업화 초기리더들의 강력 리더십… 연구개발 거점 마련

과학기술 종합계획을 수립한 지 올해로 50년. 과학기술만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는 데 공감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과 한국 최초의 과학행정가 최형섭 박사의 연구개발 기반 확충은 70년대 중·후반 전문연구기관 설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국내는 몰론이고 외국서 생활하던 이공계 과학자들도 속속 조국의 부름에 응했고, 그렇게 선진 과학을 배운 이들의 선구자적 노력으로 과학입국의 꿈을 키울 전문연구소들이 하나 둘 과학입국의 바탕을 마련했다.

초창기 과학 리더들은 주위의 반대도 아랑곳 없이 자신의 소신대로 연구기반을 닦아 나갔고, 그들의 결단과 선견지명은 오늘날의 과학한국의 입지뿐 아니라 과학거점도시 대전 대덕의 밑바탕이 됐다.
 

▲한국해양연구원 대덕분원 부지 전경. 허허벌판이던 이 곳이 훗날 과학한국의 메카가
된다.
ⓒ2012 HelloDD.com

▲대덕연구단지 조성 초기에 입주한 한국화학연구소. 이곳에서 연구진들은 각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화공업분야의 최신기술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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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구소 건립을 위해 136개 국내 화학공업분야의 대표 기업이 기금을 출연했다.
  당시 출연한 기업을 잊지 않고자 출연기업 이름을 적어 액자로 만들고 연구원에
걸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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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9월 국가계량표준과 공업화에 관한 지역회의가 열렸다. 김재관 표준연 초대
소장의 공로로 1980년 개정 헌법에 '국가는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한다'라는 조항이
명문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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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4월 NBS(미국 표준 규격국)에서 대역량표준기 기증했다.  국가 표준 확립을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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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1년 1월 한국통신기술연구소와 한국전기기기시험연구소의 통합으로 출범한
한국전기통신연구소에서 최순달 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취임 후 최순달 소장은
TDX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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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12월 반도체 컴퓨터 등 전자분야의 전문 연구를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소 설립(맨위). 81년 1월 20 과학기술처의 연구개발체제 정비와 운영개선 방안에 따른 정부의 출연연구기관 통폐합안 시행에 따라 한국통신기술연구소와 한국전기기기시험연구소가 한국전기통신연구소로 통합됐다.(가운데) 83년 제 1연구동  이후 TDX개발로 연구공간이 부족하자 84년 제2연구동 공사에 착공했다.(맨 아래) 초기 ETRI의 역사는 이렇게 TDX개발과 함께 했다. ⓒ2012 HelloDD.com

▲92년 해양공학 수조 건설 모습. 김훈철 선박연구소 초대 소장의 대형수조 건설 결단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발전은 불가능한 일이었을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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