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캘린더 제작 돌입...주문받습니다

"박 박사님, 고개를 조금만 들어보시죠. 아니 너무 많이 들었어요. 좀 내려주세요. 아니..."

17일 오후 2시쯤 대덕밸리 화학연구소의 스크리닝 연구부. 수백개의 조명과 동식물을 기르고 있는 유리온실에서는 사진 작가와 모델인 화학연의 곤충학 박사가 진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실험 스케줄이 꽉 차 있는 바쁜 와중에서도 박노중 박사는 직접 화분을 날라가며 사진작가의 요구에 귀찮은 표정 없이 도와주셨습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사진 촬영을 마친 후 협조해 주셔서 고맙다고 기자가 말을 건네자 "화학연구소를 선전하는 일이고 나아가서는 대덕밸리의 발전에 일조를 하는 일인데 무슨소리냐"며 실험실 유래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대덕밸리의 새로운 명물이 될 캘린더 촬영이 한창입니다. 캘린더의 주제는 대덕 밸리=기술력 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입니다. 우리끼리 기술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인정하도록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참여해야 진정 품격있고 누구나 갖고싶은 대덕밸리 브랜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덕 밸리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보물들이 있습니다. 바로 연구단지입니다. 이들 연구소가 있었기에 오늘날 벤처기업이 있고, 대덕 밸리가 있을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덕 밸리인들조차도 잘 모릅니다.연구단지안에 무엇이 있는지. 대덕 밸리 캘린더는 대덕 밸리인들께 자신들이 가진 보물을 알게하고, 외부인사들께는 대덕 밸리의 저력을 알려줄수 있을 것입니다. 대덕을 상징하는 주제를 찾기위해 홍보협의회와 벤처기업인들이 모여 머리를 짜냈습니다.

대한민국 표준시간을 알려주는 표준과학연구소의 시보탑, 세계의 모든 곤충들을 키우는 화학연구소의 농약스크리닝센터, 발상의 전환을 통한 문제해결을 뜻하는 국립중앙과학관 앞 광장의 뫼비우스의 띠, 항공우주연구소의 아리랑 위성, 대덕 밸리가 벤처 기업의 요람임을 알려주는 대덕 밸리 표석 등... 대덕 밸리를 상징하는 12가지를 선정해 전문 사진작가에 의한 대덕 밸리 캘린더가 만들어집니다.

대덕 밸리의 기업인들께는 회사의 가치를 알릴수 있는 좋은 홍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의 기반은 이러한 것들이 있다,우리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다... 캘린더 제작 소식을 알음알음으로 전해들은 일부 기업인과 연구소에서는 취지에 대찬성을 표하시고 벌써 주문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캘린더를 만들려고 하셨던 분들은 전국 어디에도 없는 대덕 밸리 캘린더를 주문해주시고,생각지 않으셨던 분들도 유력한 홍보수단으로서의 캘린더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대덕 밸리 캘린더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덕 밸리를 통해 자신의 회사를 1년간 싼값에 잘 알릴수 있는 홍보수단입니다. 촬영은 15년간 연구단지를 전문적으로 찍어온 주동식 작가가 담당하십니다.가격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기존 캘린더보다 싸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덕 밸리의 모습을 담은데다 품격을 갖춰 제값을 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3백부부터 1백부 단위로 주문을 받습니다. 달력에는 회사명과 연락처,홈 페이지 등을 기입해드립니다. 아무쪼록 많은 주문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캘린더와 관련한 문의와 주문은 welcome@hellodd.com 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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