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미량 수분 표준 발생장치 개발 공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강대임)은 '이달의 KRISS인상' 6월 수상자로 최병일 온도센터 박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박사는 반도체 수출 향상에 핵심 요소인 극미량 수분 표준을 국내 최초로 확립해 첨단 반도체 산업 품질과 신뢰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확립한 수분표준 영역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습기 습도의 100만 분의 1에 해당하는 극미량의 수분양이다.

현재 5ppb(1ppb=10억분의 1) 수준까지 수분을 정확히 측정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에 불과하며, 확립한 습도표준 영역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 박사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수분 영역까지 극미량 수분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확립한 극미량 수분표준을 보급하기 위해 산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분계측기에 대해 교정을 실시해 관련 분야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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