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여건에서 지난해 109건…국제 표준화·국가 기술기준 제정 과제

특허청(청장 김호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보안기술의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7년 10여 건에 불과하던 특허출원이 2011년에는 109건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보안기술은 ▲데이터 센터 운영 ▲침해 대응 ▲애플리케이션 보안 ▲암호화와 키 관리 ▲ID와 액세스 관리 ▲가상화 등이며 이러한 분야와 관련된 특허가 다수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시장조사기관인 TechNavio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은 연평균 41.4% 성장해 2010년 2억 4100만 달러에서 2014년에는 9억 634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클라우드 컴퓨팅이 미래 IT 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사실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같은 거대 외국 기업에 의해 기업 자체 표준이 독자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시점에서 특정 사업자나 벤더에 의존되지 않도록 국내에서도 국제 표준화와 국가 기술기준 제정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은 향후 기업에 단순히 IT 인프라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수요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요소기술과 관련된 보안기술의 특허출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인프라를 논리적으로 집약해 수많은 컴퓨터를 마치 하나의 컴퓨터처럼, 혹는 하나의 컴퓨터를 수많은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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