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과기연차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신성철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과 윤보현 서울대학교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신 총장은 21세기 물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 분야의 하나인 나노자성학·스핀트로닉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선도적 연구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물리학자이다.

신 총장은 나노자성체의 자구역전 동력학을 연구하는 소위 '나노스피닉스(Nanospinics)'라는 연구 분야를 처음으로 제안했고, 자성체의 자구역전 과정을 나노영역에서 실시간에 관찰할 수 있는 '광자기현미경자력계'라는 특수 고성능 현미경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2차원 자성체의 잡음현상을 세계최초로 규명해냈으며, 향후 그동안 보다 높은 스핀트로닉스 기술 구현에 있어 걸림돌이었던 문제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윤보현 교수는 자궁내 감염·염증이 조산아의 뇌성마비와 만성폐질환의 주원인임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이와 함께 조산, 태아 감염·염증 등을 신속히 산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MMP-8 rapid 키트)를 개발하는 등 감염과 태아손상과 관련된 연구 결과들을 실제 임상에 적용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조산아의 사망 및 심각한 후유증의 감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과부는 5일 서울 COEX에서 한국과총 주최로 열리는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이들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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