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 결정면 관찰 신기술 개발…상업화 핵심난제 해결

▲정희태 KAIST 교수.
  
ⓒ2012 HelloDD.com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그래핀 결정면을 간편하면서도 더 넓게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양질의 그래핀 제조를 가능하게 한 공로로 정희태 KAIST 석좌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 교수는 나노재료와 공정을 이용한 광전자소자 응용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그래핀과 나노패턴을 이용한 차세대 액정 디스플레이 개발 등 관련 연구를 지난 10여년 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그래핀 단결정의 크기와 모양을 대면적에 걸쳐 쉽고 빠르게 시각화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기법의 개발로 그래핀 상용화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획득하게 됐고 그래핀을 이용한 투명전극,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와 같은 전자소자 응용연구에도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교수의 연구개발 성과는 지난 1월 ‘네이처’의 대표적 자매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러지(Nature Nanotechnology)’에 게재됐다. 정 교수는 지난 10여년 간 유기 나노재료 및 분자제어를 통해 광학적·전기적 성질을 이용한 소자를 개발해 과학인용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120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4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는 등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겼다.

특히 다수의 논문이 사이언스, 네이처 자매지 등 나노소재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되어 지금까지 총 피인용 횟수가 2500회에 달한다. 정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나노소재를 이용하여 향후에 인류가 당면한 에너지와 바이오등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인류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의미있는 연구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