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4년치 1억4000만톤 확보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 Area4 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추가로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Area4 광구의 다섯 번째 탐사정(Mamba NE-2 )이며 발견잠재자원량은 10Tcf(약 2억3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올 6월에 시추를 시작한 Mamba NE-2 탐사정을 5365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200m 두께의 가스층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Area4 광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발견된 총 발견잠재자원량은 약 62Tcf(14억톤)에 달하고 있으며 향후 최소 4개의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할 경우, 확보 가능한 발견잠재자원량은 총 70Tcf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스 발견으로 가스공사는 Area4 광구에서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4년치, 약 1억4000만톤의 천연가스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시추에 성공한 Area4 광구와 인근 Area1 광구(美, Anadarko사 운영)의 발견잠재자원량을 합산할 경우, 세계 최대 해상 천연가스 매장지인 페르시아만에 버금가는 금세기에 발견된 가장 큰 해상 천연가스 매장지로 평가될 전망이다.

이번 천연가스 시추 사업과 관련해 우리나라와 모잠비크 양측은 한국이 LNG 플랜트 건설과 생산된 천연가스 판매를 주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으며 오는 10일 모잠비크 광물자원부 장관 방한 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모잠비크 해상광구 개관 ⓒ2012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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