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특허 4배 증가…IT접목기술이 융복합 선도

최근 융복합기술에 대한 과학계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5월 한밭대, 일본 교토공업대, 독일 마틴루터대 등 국내외 5개 대학과 세종시가 글로벌 융복합 컨소시엄 대학 설립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으며 지난 2009년부터 서울대학교는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을 설립,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해 왔다. 이외에도 융복합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융복합 기술이 다음 세대의 주요 먹거리라는 반증이다.

융복합기술이란 서로 다른 학문적 배경이나 성격을 달리하는 기술들이 결합된 기술을 의미하며 새로 개발된 융복합기술을 통해 현저한 성능 향상이 이뤄지거나 새로운 기술영역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런 사회적 관심은 융복합기술 분야의 특허출원 추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전체 출원건수 대비 융복합기술에 대한 출원건수의 비율이 2005년도에 6.2%이었던 반면 2011년도에는 25.7%로 4배 가까이 상승, 그 증가 추세가 가히 폭발적이다. 특히 세계 최고임을 자부하는 우리나라의 IT 기술과 접목된 융복합기술들을 살펴보면 2011년 전체 출원건수 대비 IT 관련 융복합기술에 대한 출원건수의 비율이 1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돼 IT가 접목된 융복합기술이 융복합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온 융복합 관련 기술의 출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그 증가세가 지속될 것"일라고 강조하며 "IT 통합미디어, U-헬스케어와 같은 기술을 포함하는 IT 기반의 융복합기술에 대한 출원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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