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최대 15억원 10년간 지원…개인기초연구 신규과제도 1186건 선정

▲서울대 강봉균(왼쪽)·
KAIST 김승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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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와 KAIST 기계공학과 김승우 교수가 국가과학자로 선정됐다.

또 개인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에 821억원이 지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2년 국가과학자로 강 교수와 김 교수를 선정하고 개인연구과제 963개, 학문후속세대양성과제 223개 등 1186개 과제에 모두 821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강 교수는 뇌 신경세포의 연결부위인 시냅스가 학습과 기억에 미치는 영향 등을 규명해왔다. 최근에는 만성통증, 자폐증 등 신경질환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 91편을 발표해 피인용횟수 1119회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는 연구 성과를 올렸다. 또 김 교수는 펨토초(10의 15거듭제곱분의 1초) 단위 수준의 레이저 펄스를 이용한 극초정밀 광계측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공학자로 그의 연구는 지적재산권 확보와 시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고부가가치 첨단 자본재 산업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10년간 네이처 등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 79편을 발표하고 국내특허 32건, 국제특허 13건을 등록했다. 국가과학자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선도연구자를 발굴해 연간 최대 15억원의 연구비를 10년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10명이 국가과학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교과부와 연구재단은 2012년도 기초연구사업 신규 지원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세부적으로 ▲일반연구자지원사업 787개(449억원) ▲중견연구자지원사업 169개(209억원) ▲리더연구자지원사업 7개(66억원)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 223개(97억원) 등으로, 선정된 사업은 3300만원~15억원의 연구비를 최장 10년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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