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천리안 위성 활용한 다양한 모니터링 기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강정극) 해양위성센터(센터장 유주형)는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을 이용해 한반도 남서해안의 탁도에 관한 시간별 변화 분석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지구물리학회에서 발간하는 지구과학분야 유수저널인 Journal of Geophysical Research(JGR) 9월호에 우수연구논문(Editior's Highlight)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영상을 이용해 목포 연안 해수의 탁도 분포도를 한 시간 간격으로 관측하고, 조석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부유퇴적물 농도 변화를 분석해 조석주기에 따라 부유물질 이동이 변화됨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단기 탁도 변화는 물론, 한반도 주변해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침식 또는 퇴적과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 천리안 위성 관측 자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이 하루 8회, 365일 한반도 주변 동북아시아 해역을 촬영하는 세계최초의 정지궤도 해색위성이기에 가능했다.

특히 천리안 위성자료가 남서해안의 실제 현장관측 자료에 못지않은 신뢰성을 보여, 앞으로 천리안 위성을 활용한 다양한 모니터링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해양과기원 해양위성센터는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발사 이후 작년 4월 18일부터 정규운영 및 공식 자료 배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네이버 테마지도 서비스를 통해 위성 관측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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