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문화진흥원 이창건 원장이 국제원자력학회협의회(INSC)가 수여하는 'INSC Global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개발 초창기부터 주역으로 참여해 원자력기술 수출국으로 부상하기까지 기여한 공로와 학술활동,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이 인정돼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원자력 1세대인 이 원장은 1954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원자력연구소(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관, 원자로공학부장, 연수원장을 지냈으며 한국원자력학회장과 원자력위원회 위원, 세계원자력학회협의회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1990년 출범한 INSC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전 세계 원자력학회 협의체로 2년에 한명씩 Global Award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원자력학회 학술대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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