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표 진매트릭스 박사·김효표 건국대 교수 개발
14일 독일서 열리는 '세계 의료기기 박람회' 진출

국내 산학협력 기술을 통해 개발한 세계 최초 질량분석기반 암 진단키트가 유럽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홍선표 진매트릭스 박사와 김효표 건국대 교수가 개발한 암 진단키트가 14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의료기기 박람회(MEDICA)'를 통해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보건복지부에서 지난해 9월에 신의료기술 등재를 마친 후, 올해 보험급여 항목으로 지정된 것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유전체 질량을 분석해 판독하는 세계 최초의 암 진단키트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 키트는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타사의 HPV 진단제보다 100배 이상의 분석학적 민감도를 올려 세계 최고 수준의 자궁경부암 원인 바이러스 검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분석부터 결과 보고까지 자동화된 소프트웨어가 지원돼 위험군 판정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고 병원별 검사지 양식으로 손쉽게 출력할 수 있으므로 임상현장에서의 만족도가 높은 기술융합 헬스케어 제품이다. 연구 관계자는 "이번에 출품된 암 진단키트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고위험군 바이러스만 선별적으로 진단하는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니즈에 맞도록 제품군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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