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항우연, 대체 부품 17일 도착…이달 내 발사 가능 피력

나로호 발사 예정일이 이달 30일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나로호의 3차 발사는 이달 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에 따르면 지난 달 발사 시도에서 문제가 됐던 '어댑터 블록' 부품이 17일께 우리나라에 도착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24일 발사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30일까지로 재수정될 듯하다"며 "이달 안에 발사한다는 양측의 의지가 같은 만큼 이달 안 발사 시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품이 17일 도착해 연구진에 인도되면 19일쯤부터 부품 교체 및 기체 주입 시험 등 나로호 1단에 대한 재점검 작업이 진행되게 된다. 부품을 장착하는 데는 시간이 충분하지만 성능 테스트 등 까다로운 작업들로 일정이 빠듯해, 24일까지로 예정됐던 발사예정기간이 연장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발사 기한이 연장될 경우 국제민간항공기구와 국제해상기구 등 국제기구에 통보해야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통보만 하면 문제는 없다.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이달 안 발사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없이 발사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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