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참여 협약…임상시험·연구범위 확대

항암 항체신약 전문기업 파멥신(대표 유진산)은 20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타니비루맵(Tanibirumab)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전주기신약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2020년까지 1조원(정부 5300억원, 민간 53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총 10개 이상의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파멥신은 이번 선정으로 진행 중인 타니비루랩의 임상1상을 마치고, 희귀질환인 뇌종양에 대해서도 임상2a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규과제 선정을 계기로 임상1상에 대한 연구범위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해 추진하고 그 결과를 임상2상 프로토콜에 반영함으로써 임상시험의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파멥신이 여러가지 어려운 한계 속에서도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정부 지원으로 국산 항암 항체 신약 1호 벤처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산 대표는 "부족한 부분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여러 전문위원, 자문위원과 논의하면서 Tanibirumab이 first-in-class이자 best-in-class의 항체신약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타니비루맵은 완전인간 단일클론항체로서, 신생혈관 형성 관련 신호전달을 막음으로써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