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예일대와 공동, 학술지에 논문 게재…기술이전 기대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미국 예일대의대 호흡기내과 COPD센터와 공동으로 차세대 유전자신약기술이 적용된 치료제 후보물질이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예일대와 2006년부터 COPD치료제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예일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COPD 치료 후보 유전자들을 발굴해냈고, 이번에 그 중 하나인 엠피레귤린 유전자(Amphiregulin siRNA)의 발현을 억제시킨 동물 모델에서 COPD에 대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엠피레귤린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에 결합해 세포 내로의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세포증식과 조직재형성에 관여한다는 기능이 알려져 있는데, 이번 결과로 COPD 치료에도 매우 효과적임이 확인됐다.

현재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근본적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의 자료에 의하면 2005년 기준으로 환자수가 8000만명이며 매년 300만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천식과 COPD 치료제 시장은 2005년 170억 달러 규모였으며 2014년까지는 23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Amphiregulin siRNA를 이용한 치료효과에 관한 세계적 온라인 학술지 제이비씨(JBC) 12월호에 게재됐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향후 바이오니아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유전자신약기술인 SAMiRNA 기술을 결합시키고, 추가 검증 연구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 및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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