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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칠사장 강연]경영이란 외발 자전거타기

한국전기초자 서두칠 사장 청주서 강연...
"경영이란 외발 자전거 타기입니다. 끊임없이 발판을 돌리지 않으면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부채비율 1,114%, 한해 5백억원이 넘는 순손실, 3천3백억원의 차입금 등 부즈앨런 앤드 해밀턴으로부터 회생 불능 판정을 받은 구미의 한국전기초자를 한국의 초일류 기업으로 회생시킨 서두칠 사장이 청주를 찾았다.

서사장은 8일 오후 청주시 충북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2백여명의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충북벤처클럽 제3회 정기 총회에서 경영은 외발자전거 타기라는 내용으로 강의를 했다.

기업이란 사람이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기업이란 사람이다. 사람이 모인 것이 기업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사람에게서 온다. 결국 기업의 문제는 사람의 문제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사람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이다. 경영자는 사람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구성원들의 心(마음)을 독창적으로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정을 주라 구조조정, 구조조정하는 말들이 있는 데 사람을 자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사람을 자르면 일단 노동자들은 불안해한다.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어떻게 물건을 만들 수 있나. 이렇게 되면 일은 안된다.직원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情(정)을 베풀어야 한다.

벽을 없애라 경영자들은 직원들과 벽을 없애야 한다. 사람들이 돈을 조금 벌면 큰차타고 방을 따로 만드는데 이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나 역시도 사실은 책상이 없다. 장방형 테이블이 전부다. 직원들과의 갭은 줄여야 한다.

기를 불어 넣어야 한국인에게는 독특한 것이 있는데 氣(기)다. 기는 때때로 활력을 주어야 한다. 경영자는 구성원들에게 심과 정과 함께 기를 불어 넣어주어야 한다.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심과 정을 모아 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투명하게 공유하라 사장의 생각을 모든 구성원들이 공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 경영을 모두 공개하고 투명하게 경영해야 한다.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없으면 경영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국전기초자는 품질이나 경영, 판매등 회사 전반에 대한 것은 물론 접대비까지 투명하게 공개한다. 홈페이지와 1주일에 두차례 발행하는 소식지 등을통해 모든 경영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가족들까지 공유하라 가족들들에게 경영을 알릴 필요가 있다. 우리의 경우 1년에 2명씩 가족들을 불러 경영을 알리고 있다. 불화가 있을 수가 없다. 가족들에게 현장을 보여주고 한가족이라는 느낌을 주도록 끊임없이 강조한다. 소속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터를 사랑하게 하라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일과 삶과 행복이 하나라고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회사를 봉급 수령처라고 생각하면 누가 자기 일처럼 일을 하겠나. 일터를 사랑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비전을 제시하라 98년은 혁신이 목표였다. 혁신때에는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호봉승급도 안했다. 물론 상여금도 없었다. 최악이었다. 그런데 극복했다. 이어서 99년 도약, 그리고 2000년 목표인 성공을 이끌어냈다. 비전을 만들고 이끌어 내는 것이 경영이고 경영자가 할 일이다.

값싸게하고 품질을 보증하라 판로 개척 방법에 대해 왕도가 없다. 간단하다. 값을 싸게 하고 품질을 보증하면 안팔릴수가 없다. 10불 짜리를 9불에 대줘라. 그리고 품질을 보증하면된다.

솔선수범하라 경영자의 제 1덕목은 뭐니뭐니 해도 솔선수범이다. 팔로우 미가 아니고 렛츠고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과거의 경영과는 다르다. 같은 배를 탓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확신을 주어야 한다. 하지만 부지런만 떨라는 것은 아니다.

경영은 외발자전거타기다 경영은 위기를 연속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경영이란 외발 자전거타기다. 이해 당사자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것이다. 종업원에게 최적의 일터를 제공해 주고, 주주에게는 넉넉한 배당을 해주고, 고객에게는 좋은 물건을 만들어 주고, 정부에게는 세금을 내주어야 한다. 경영은 성취의 희열을 맛보는 것이다. 단순한 이윤창출이 아니다.

회사는 가족이다 화목한 가족이란 딸 아들 와이프 그리고 내가 모두 만족해야 한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혼연일치가 되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철학과 행동을 공유해야 한다. 문을 지키는 수위와 근로자, 임원, 사장 할 것 없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정보공유를 위해서 전체 직원 1천 6백명에게 컴퓨터 교육을 시켰다. 이어서 가족들에게도 이런 교육을 마쳤다. 교육을 마치니 전체 가족이 컴퓨터를 사용하고 우리 회사 홈페이지에서 우리 회사 소식을 항상 전해 듣고 있다. 이메일 등을 통해 나와 1대 1로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풀어나간다. *서두칠 사장에 대해 좀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분들은 서두칠사장의 홈페이지 [www.suhdoochil.pe.kr] 를 참고하십시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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