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나선구조 발견 60주년 맞춰 기존 홈페이지 재구축
11만종 인간·생쥐유전자등 확보…국내외 기능연구 지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은 기존 한국인간유전자은행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약 11만종에 이르는 '인간유전자클론' 분양으로 국내외 생명과학 연구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1953년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의 이중나선구조 발견 6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생명연은 향후 유전자 기능연구의 핵심재료인 인간유전자클론의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인간유전자 기능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간 게놈의 유전정보가 인간 게놈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로 규명된 이래 인간 게놈 유전정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생명현상 전체를 규명하고 이해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 ⓒ2013 HelloDD.com

특히 인간 게놈에 담겨져 있는 유전자의 기능, 각종 관련질환의 원인, 진단, 치료 및 예후 분석 등은 핵심재료인 인간유전자클론 확보를 통해 가능하다. 생명연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간유전자은행'은 지난 2003년 3월 '201세기 프런티어 한국인간유전자은행'으로 출발했으며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발굴한 인간유전자클론 및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인간·생쥐유전자 클론 등 인간과 생쥐에서 발현되는 유전자의 70% 약 11만종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클론 분양기관으로 지난 10여년간 196개 연구실에 4만2277개 인간유전자클론을 분양해 약 13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남순 생명연 박사는 "맞춤의료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간유전자원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미 확보된 인간유전자클론의 질적 향상과 미확보된 신규 인간유전자클론의 확보에 의한 양적 향상이 필요하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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