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2개월간 시범운행…이미 전국7곳서 성공주행
고효율 클린디젤 엔진에 전기모터 결합 친환경성 자랑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최태인)이 개발한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 버스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2개월 간 시범운행된다.

기계연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교통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체 개발한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를 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세종시에서 시범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는 이산화탄소(CO₂) 저감형 고효율 클린디젤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것으로, 운행 중 자체 충전이 가능하여 다른 차종에 비해 친환경성·효율성·실용가능성이 우수하다. 현

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버스, 트럭 등 대형 차량에 주로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북미·유럽지역 외에 일본·중국 등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기계연에서는 지난해 대우버스와 공동개발을 완료한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를 서울, 과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여수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시범운행해 왔다. 이번에 시범운행되는 버스는 여수엑스포에서 성공적으로 운행을 마친 후 세종시에 기증된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정동수 기계연 그린카연구센터장은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미래 지향적 교통수단"이라며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해외 그린카 시장에서도 선전해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0년 12월 국내 첫 양산용으로 개발돼 서울에서 시범운행된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2013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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