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 시간·비용 획기적으로 줄여…日 특허 취득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가 암, 유전질환, 다양한 병원체 등 많은 유전자들을 동시에 실시간 정량PCR로 분석할 수 있는 '마이크로 플레이트, 그 제조 방법'의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기본 1536개에서 최대 6144개의 미세반응 용기를 사용해 5개의 멀티플렉스 반응시에 7680개에서 최대 3만720개의 유전자를 실시간으로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신개념의 미세반응용 플레이트에 관한 기술이다. 이는 분석하려는 유전자의 수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플레이트를 분획하여 사용할 수 있어 100개의 유전자를 동시 분석하는 키트의 경우 48개의 임상시료들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기술들은 동시에 검사 가능한 유전자의 수는 10여 개 이내로 한계가 있었다. 이번 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기술로서 다중진단의 유전자 갯수를 제한 없이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편한 조작으로 신속하게 정량PCR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기존에 많은 수의 유전자 검사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서 기존의 1/10의 비용으로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p53, BRCA 등 암 관련 유전자 분석 제품, 장기 이식을 위한 HLA 유전자 타이핑 제품, HPV genotyping과 내성 결핵 진단 제품, 슈퍼박테리아 유전자형 분석 제품 및 개인 맞춤진단에 필요한 다양한 유전자 분석 제품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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