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Insight'111호 발간 …엔터테인먼트 산업 '경제성장 핵심' 강조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수가 13억뷰를 돌파했다. 오빤 강남스타일을 외치며 말춤을 추는 세계인들의 모습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경제성장의 변두리에서 핵심세력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성장했음을 인정하고 대비해야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송종국)에서 제시됐다.

STEPI는 28일 방송, 영화, 음악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현황 파악, 특성 분석 및 향후 과제를 제시한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STEPI Insight'111호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국격을 높이고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중요한 분야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은 창조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창의적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하며 지적 창의성을 타 산업에 확산시킬 시발점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고서에 게재된 엔터테인먼트 산업별 현황 및 기술적 특성, 수요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방송산업의 경우 사업체 수는 연평균 12.0% 증가 추세로 수출액은 전년대비 23.9%증가한 2억286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음악산업의 수출액은 8326만 달러로 2010년 대비 166.3%증가했다. 이처럼 미디어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보고서는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로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방통 융합기술 R&D 지원 정책 필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혁신활동 지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인력 지원 정책 강화 ▲엔터테인먼트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활성화를 제안했다.

보고서를 쓴 송치웅 부연구위원은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는 창조산업 중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경제의 주력산업분야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미 한류라는 이름으로 문화산업이 해외에 전파되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창의적 인력 확보, 자금 지원 마련, 인프라 구축, 글로벌 협력 등 기반부터 세계까지 이어지는 유기적 정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STEPI 홈페이지(www.stepi.re.kr)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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