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성 태양전지용 투명전극 제조 가능…英학술지에 게재

신축성 태양전지용 투명전극 제조를 위한 건식 플라즈마 환원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충남대는 13일 최호석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건식 플라즈마 환원 기술을 기반한 투명 신축성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도성 산화물 표면위에 금속 나노입자들을 하이브리드 하는 기술은 고온, 저압, 액상 환경, 독성 환원제의 사용으로 공정개발의 제약성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70℃이하의 온도와 대기압 하에서 유독성 환원제를 사용하지 않고, PET/ITO와 같은 투명 전도성 산화물 고분자 필름 표면 위에 금속 나노입자들을 직접 하이브리드 할 수 있는 건식 플라즈마 환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건식 플라즈마 환원기술은 향후 신축성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개발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에는 다오 반 드엉 박사 과정생 외 3명이 참여했으며,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RSC, 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간하는 재료화학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12일자 인터넷판의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최호석 교수는 "그동안 공정개발의 제약성으로 플라스틱 투명전극 제품의 대량생산이 어려웠다"면서 "이번 기술개발로 다양한 기능성 금속 나노입자들이 부착된 고분자 필름 생산에 적용돼 인쇄전자나 신축성 전자소자 개발 분야에 중요한 기반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호석 교수는 지난 2010년에도 제11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교과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CNT/Metal 나노하이브리드 소재합성 기술을 개발하는 등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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