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비엠티-경북대 이광필 교수팀 협약 공동연구 착수
기술거래 전문기업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중개로 성사
자가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들이 손쉽게 혈당관리를 할 수 있는 필수품. 전세계 바이오센서 시장의 80%이상이 자가혈당측정기용 센서가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평균 10%이상씩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혈당센서는 GOD와 같은 살아있는 효소를 사용하므로 온도와 습도 등의 변수로 정확성에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에 이광필 교수팀은 2007년 효소를 대체해 혈당성분과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나노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 효소를 사용하는 센서의 단점인 온도, 습도 등 환경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양 기관은 지난 몇개월간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한 후 상용화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6개월 이내에 시제품을 제작하고 양상공정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황인식 오성비엠티 연구소장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무효소 혈당센서는 기존의 제품에 비해 온도와 습도 등 환경변수에 강하고 혈당 성분의 선택성이나 재현성이 뛰어나 상용제품 개발의 성공을 확신한다"면서 기존 혈당측정기 시장에 파급력이 클 것임을 기대했다. 한편 오성비엠티는 56년 업력의 오성제지가 출자해 2011년에 설립한 바이오메디컬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기술거래 전문기업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의 중개로 성사됐다.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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