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맡겨둔 커피 있나요?"

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이라고 아시나요? 일명 착한 커피라고도 불리는 이 운동이 확산될 조짐이라고 합니다. 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커피숍에 커피를 맡기는 것인데요.

누군가 커피 다섯 잔을 주문한 뒤 자신이 마실 커피를 제외하고 나머지 커피를 맡기는 개념입니다. 돈은 다섯 잔 값을 내고요. 그러면 나중에 거지처럼 보이는 허름한 차림의 누군가가 카페에 들어와 맡겨둔 커피가 있는지 묻고 커피를 마시는 거죠.

서스펜디드 커피란, 이처럼 따뜻한 음료 한잔도 사 마실 여유가 없는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사람들이 커피 값을 먼저 내는 것입니다.

이 운동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어떤 곳에서는 커피뿐 아니라 샌드위치나 식사까지 맡겨둘 수 있다고도 하네요. 현재 세계적인 브랜드 커피점인 스타벅스 역시 이 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누리꾼들도 좋은 운동이라며 이 내용을 홍보하고 있는데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이 운동을 알렸고, 우리나라의 시민행동 협동조합(현재 창립 준비 중)인 '작은연대' 역시 한국형 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을 진행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커피숍이 유난히 많은 한국에 이 운동이 정착된다면 좋은 기부 문화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 맡겨둔 커피 한 잔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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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넷 임은희 기자> redant645@HelloDD.com      트위터 : @redant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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