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GIST 캠퍼스서 현판식…5년간 504억원 투입
5개 연구그룹 유기적 협업에 세계적 연구성과 기대

IBS(원장 오세정)는 12일 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영준) 캠퍼스에서 'IBS 초강력레이저과학연구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초강력레이저과학연구단은 남창희 연구단장의 지휘 아래 GIST가 보유한 1000조분의 1초 수준인 펨토초 페타와트(1000조 와트) 레이저 시설을 이용해 초강력 레이저과학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

연구단은 ▲초강력 레이저 장(場) 발생 ▲상대론적 레이저와 기체 매질과의 상호작용 ▲상대론적 고밀도 플라즈마 ▲상대론적 레이저-물질 상호작용의 이론과 전산모사 ▲아토초 과학 등레이저와 실험 등 5개의 연구그룹 간의 유기적 연구와 함께 국제 공동연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오세정 IBS 원장은 현판식에서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창희 연구단장은 서울대와 KAIST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프린스턴 플라즈마 물리연구소와 KAIST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10월 연구단장에 선정돼 오는 2017년까지 총 50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초강력레이저과학 연구단을 이끌게 됐다.

남 연구단장은 "초강력 레이저과학은 다른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분야인 만큼 한국 기초과학의 발전을 선도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 앞서 국내외 석학들로 구성된 IBS 연구단장의 전체 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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