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네마다 부대찌개가 있다.
2. 골목마다 대포집이 있다.
3. 술집마다 폭탄주가 존재한다.
4. 거리마다 총알택시가 다닌다.
5. 집집마다 핵가족으로 완전 무장했다.
6. 미팅 소개팅마다 폭탄이 존재한다

북한이 남침을 절대 못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알게 모르게 저희는 완전 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유머라고 하는데 조금 웃픕니다(웃기면서 슬픕니다).

북핵 리스크를 대하는 많은 이들의 자세에 극명한 온도차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한 쪽에서는 금방이라도 전쟁이 벌어질 것 처럼 설레발을 치고, 어느 쪽에서는 아무 일도 없는 것 처럼 무덤덤하거든요. 전무후무한 사재기 열풍이 일었던 1994년 1차 북핵 위기 때보다는 지금의 설레발도 차분한 편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두드러지는 게 바로 안보불감증 논란입니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일상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질타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민들이 보여주는 냉정한 대응은 오히려 이성적이라는 의견도 많은데요. 정한울 EAI 여론분석센터 부소장은 "정부 당국이 해야 할 위기 대응의 일차적인 과제가 국민의 동요를 막고 안정시키는 것임을 고려할 때, 오히려 국민 스스로 안정감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의 안보체감인식조사 결과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데요. 조사 결과를 보면 대다수 국민이 안보상황에 대해 무지하거나 둔감하지 않은 걸 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 위기상황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솔직히 많은 이들이 표현은 안하지만 불안해 할 겁니다. 동요가 나타난다면 시장 상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국민들이 더 잘 알거든요. 이러한 국민들의 인식 변화를 충분히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안보 전략이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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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티브 잡스 닮으라면서 월급쟁이 권하는 한국 부모<동아일보>

다양한 꿈을 가진 아이들의 발목을 잡는 건 부모 세대의 미흡한 창업의식이라는 결과를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한국의 부모 27명 가운데 '아이가 대기업에 취업하길 바란다'고 대답한 사람은 절반이 넘는 16명이었는데요. 창업에 반대하는 한국 부모들은 '창업은 불안정하고 힘들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심지어 '아이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롤 모델로 삼았으면 한다'는 학부모 4명 가운데 3명은 '창업은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취업을 권유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미국 부모 10명 중 7명, 이스라엘 부모 9명 중 6명이 '아이가 고생하더라도 창업했으면 한다'고 한 것과 상반되는 결과인데요. 이번 조사결과는 자녀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는 한국 부모들의 성향을 잘 보여줍니다. 다양한 꿈을 가졌던 아이들도 어른이 되면 어느덧 부모 세대가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천편일률적인 모습으로 자라나는 이유겠죠.

2. "학생이 전공 설계 … 벤처·영화 만들어도 학점 줄 거다"<중앙일보>

유기풍 서강대 총장이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유 총장은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주도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교육의 전당'을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2005년 서강대가 사제가 아닌 교수들에게 총장 자리를 개방한 이후 유 총장은 비(非)사제 총장으로선 전임 손병두·이종욱 총장에 이어 세 번째 인데요. 유 총장은 16일 인터뷰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들 하는 대로 지식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만으론 창의적 인재를 키울 수 없다. 우리는 이미 수년째 문턱 없는 '다전공제'를 운영해 왔다. 다전공제를 발전시켜 학생 스스로 자기 전공을 설계하도록 장려할 것"이라며 "영화 제작, 고시 응시, 벤처 창업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만들려 한다. 대학 전체가 융합의 용광로가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부작용 없는 암 치료법…초당 수백만번을<디지털타임즈>

전기펄스 자극을 줘서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펄스는 전기가 맥박 뛰듯 토막 나게 흐르는 것을 말하는데요.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암세포에 초당 수백만번의 전기 자극을 가해 구멍을 뚫어 죽이는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E)이 정상세포 손상 없는 암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치료법을 임상시험한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중재영상의학 전문의 콘스탄티노스 소포클레우스 박사는 "이 치료법은 특히 간암, 폐암, 췌장암과 혈관, 신경 등 예민한 구조 가까이에 발생한 다른 암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4. 순풍에 돛 단 줄 알았는데… 풍력발전 평가 '바람'<조선일보>

풍력발전 단지는 대부분 철저한 사전 입지 조사를 거쳐 선택되는데요. 연중 부는 바람 방향과 평균 풍속을 고려해서 설계됩니다. 하지만 상당수 발전소는 원래 목표한 발전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미국의 안전 표준 인증 회사 유엘 데비(UL-DEWI) 관계자는 "바람이 계속 부는 망망대해라도 풍력발전소를 설치하는 방법에 따라 생산되는 전기량 차이가 크다"며 "풍력발전 단지마다 전기를 최대로 생산할 수 있도록 최적의 바람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풍력발전소 발전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와 대관령 등 전국 풍력발전 단지 42곳에서 풍력발전기 295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반도는 산과 섬이 많은 지형과 북서풍이 주로 부는 기후 특성 때문에 풍력 단지 선정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5. 일자리 너무 많아 '행복한' 독일<한국경제>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일자리 창출의 롤모델로 독일 기업인 지멘스를 꼽인 이후부터 에릭 슈피겔 지멘스 미국법인 대표에게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지멘스, 나아가 독일이 어떻게 최악의 경제위기에도 생산을 늘리며 채용을 이어갈 수 있느냐는 것이었는데요.

슈피겔 대표는 "숙련된 노동자가 핵심"이라며 "직업교육을 기반으로 한 독일의 시스템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독일은 이민법 완화 등의 조치로 주변국의 고급 인재들을 독식하고 있는데요. 독일 이민사회통합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독일로 이주해온 3분의 2가 유럽 출신이며, 이 중 20% 이상이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입니다. 18% 정도인 독일의 대학 졸업률보다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이는 유럽 경제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낳고 있는데요.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실업률은 1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독일의 실업률은 5%대로 나타났습니다. 우수 인재가 독일로 빠져나가면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주변국들의 산업 공동화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6. "창조경제 논쟁 뛰어넘어 현장서 답 찾아야"<한국경제>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에 정부가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중소기업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마친 뒤 지난해 5월 중소기업 싱크탱크인 중소기업연구원장을 맡은 김 원장은 "정부가 창조경제라는 이슈에 매몰되고 있는 느낌이 들어 안타깝다"며 "창조경제 논쟁을 뛰어넘어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7. 다이버전스 시대와 인문학적 소양<매일경제>

 

<대덕넷 임은희 기자> redant645@HelloDD.com      트위터 : @redant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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