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노베이션센터, 24일 '벤처포럼' 개최
"투자 네트워크 강화로 초기 기업 성장 촉진을"

KAIST 이노베이션센터(소장 송락경)는 24일 테크비즈센터 404호에서 제29회 카이스트 벤처 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지역의 우수 벤처기업가들과 서울권 벤처캐피털 관계자들과이 함께 한 자리로 투자 네트워크 강화와 투자 가능성을 높여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여한 지역의 벤처기업 8곳은 자신들의 기술에 성장 가능성을 부여하며 투자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강원모 티젠스 대표는 문자 메시지와 음악의 결합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허성환 파티클라 대표는 탄소나노튜브 냉음극 X선 튜브기반과 치과 이동형 X선 진단기 사업화를, 최병일 나노람다코리아 대표는 빛파장 분석을 통한 분광분석기술 등으로 투자자 설득에 나섰다. 또 권장환 인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형 스마트 교육 플랫폼을, 이언주 엔에스데블 대표는 유러닝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개발을, 이수원 하이테스 대표는 스마트 체온계 개발 관련 기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와 함께 배병수 솔잎기술 대표는 내열성 투명 광학수지 솔-젤 실록산 나노하이브리드 재표 생산 기술을, 우태하 오믹시스 대표는 스티커씨앗 제조 및 멀티터치 기반의 바이오콘텐츠 소프트웨어 등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이번 벤처 기업들의 기술 발표에 수도권 투자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신태광 KTB 네트워크 이사는 "최근 교육이 화두인 만큼 관련 사업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휴대폰과 관련한 투자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환 한국투자파트너스 팀장은 "기존 제조업과 관련한 분야에 투자를 집중했는데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며 "초기 벤처 기업들의 아이템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사업전략을 잘 짜고 영업을 잘 하면 미래가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남훈 대덕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는 미래성이 아닌 밀어주는 개념이다"며 "초기 기업은 투자자와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해 같이 커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락경 KAIST 이노베이션센터 소장은 "이번 포럼은 창업 5년 미만의 지역 우수 창업 초기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연계해 초기 기업의 투자 마인드 조성 및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목표가 있다"며 "포럼을 지속해 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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