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브레이크가 고장나지 않았나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의 망언이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베 총리는 지난 23일 "침략의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확실하지 않다"며 침략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을 해 눈총을 샀습니다. 야스쿠니 참배 정당화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일본의 자신감이 상당한 듯 합니다. 확실히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미리 준비했던 것 마냥 모두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입니다.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일본의 모습은 마치 폭주 기관차를 보는 듯 합니다. 물론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 내부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디서든 지도자의 의지가 중요하듯, 일본 역시 그에 발맞춰 내달리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경제위기, 역사분쟁 등 어느 것 하나도 쉬이 볼 수 없는 문제들이 연일 터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인 상황인데요. 이런 때 일수록 우리는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하고 넘어가야 할 듯 싶습니다. 결국은 우리의 삶의 문제로 연결되거든요.

칼 끝이 목덜미 아래까지 다가온 상태라고 할까요.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찔릴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행동의 결과는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무엇을 예상하고 준비하느냐, 아니면 앉아서 당하고 있느냐의 문제거든요. 강대국과 약소국의 차이도 이 부분에서 나타납니다. 강대국은 비수에 찔리기 전에 수를 읽고 제압합니다. 약소국은 찔린 다음에 아파하고 대응하죠.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아베 총리의 발언은 상당히 의미심장합니다. 침략이라는 말 대신 진출이라는 단어를 쓴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침략은 정당한 이유없이 남의 나라에 쳐들어감을, 진출은 어떤 방면으로 활동 범위나 세력을 넓혀 나아감을 뜻합니다. 차이는 명확하죠. 아베 총리의 그같은 발언은 침략이 아닌 진출을 다시 한 번 시도 할 수 있다는 야욕으로도 풀이됩니다.

21세기 정한론(1870년대를 전후하여 일본 정계에서 강력하게 대두된 한국에 대한 공략)이 나오는 이유도 이같은 배경에서인데요. 굉장히 중요한 시기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각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이 많습니다. 우선 탑재해야 할 것은 위기 의식에 대한 인지겠죠. 그와 더불어 함께 동반돼야 할 것이 바로 학습입니다. 공부 열심히 합시다.

한국인 특유의 '으쌰 으쌰' 분위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망언에 망언을 거듭하는 아베 정부만도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오늘이라도 한 번씩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대덕넷이 뽑은 오늘의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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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패 책임없는 '창의개발연구소'에 임직원 참여<조선일보>

삼성은 올해 처음으로 창조경제의 핵심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인문계 전공자를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으로 육성하는 SCSA(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전형을 도입했습니다. 우선 200명을 선발하고 앞으로 계속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창조경제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기업 경영에서 구현하기 위한 삼성의 과제를 주문했습니다. 정 소장은 창조경영을 위해 ▲핵심인재 육성 ▲이종(異種) 사업의 창조적 융합을 통한 세계시장 개척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한 중소기업 창조성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 질투심, 사랑을 무차별 역습하는 민감한 초능력 센서<동아일보>

진화심리학에 따르면 질투심은 일종의 경고음입니다. 짝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알려줍니다. 따라서 질투심이라는 경보가 발령되면 사람들은 자신의 짝으로부터 연적을 떼어내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지 걸'처럼 짝에게 직접 화를 내고 위협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더 잘해주기도 합니다. 관심을 기울이고 비싼 선물을 줘서라도 마음을 돌려보려고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짝을 몰래 감시하고 연적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뜨려 둘을 갈라놓으려 합니다.

문제는 질투심이 과도하게 민감한 경보장치라는 것입니다. 화재경보기가 작은 연기에도 경보음을 울려대듯 질투심도 아주 작은 부정의 의혹만 있어도 곧바로 작동됩니다. 건강한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질투심이 생기더라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 번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아이 훌륭하게 키우려면 '프렌디'가 돼라<동아일보>

최근 아빠와 아이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아빠, 어디가?'란 TV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시청자들은 아빠와의 스킨십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하죠.

'아이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경제력, 아빠의 무관심’이란 우스개가 있을 정도로 아빠는 양육에서 보조 역할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과학자들은 아이를 잘 키우려면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친구 같은 아빠(프렌디·Friendy·Friend+Daddy)'가 돼야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4. "불타는 플랫폼 버려야 제2 한강의 기적"<중앙일보>

미래학자 돈 탭스콧 박사는 "한국 기업들이 '불타는 플랫폼(burning platform)'을 버리지 않으면 '제2의 한강의 기적'은 없을 것이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한국 문화에는 장점이 많다. 근면·성실하고, 자부심이 강하고, 어른을 존경할 줄 안다. 이런 것들이 새로운 세상에서도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대표적으로 초연결 시대에는 협업(collaboration)이 필요하다. 그런데 위계질서·상명하복을 강조하는 한국의 문화는 협업과는 배치된다. 예전 모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 김범수의 '상생'…300억 펀드 만들어 청년 벤처 100개 육성<한국경제>

카카오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중소기업청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를 만들기로 한 것인데요. 모바일 등 차세대 정보기술(IT) 산업 발달로 급증하는 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창업·성장·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입니다.

6. 중국, 10大 수출품 대부분 첨단제품… 세계 1·2위 업체 속속 등장<조선일보>

중국 제조업이 세계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신발·의류·액세서리 등이 수출 주력 업종이라는 것은 옛말이 됐습니다. 컴퓨터와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통신장비·철강 등 첨단·중공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레노버·화웨이 등 컴퓨터·통신 분야에서 세계 1·2위 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7. [매경데스크] 진정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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