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 "국내외 관련기관 요청시 무상 제공"
서 교수 연구팀은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종 AI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인체감염증 H7N9 AI (A/Anhui/1/2013) 샘플을 넘겨 받아 백신주 개발에 착수, 지난 7일 인체 백신 후보주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중국 H7N9 바이러스에서 유전자를 추출한 후 신종 H7N9 AI 백신 주 개발에 필요한 HA(H7) 및 NA(N9) 유전자만을 증폭해 발현백터에 삽입했다.
발현백터에 삽입된 8개 유전자를 세계보건기구 원숭이세포에 동시에 접종했으며, 이 후 상층 액(배지)을 수득해 유정란에 재접종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인체 백신 후보주를 만들었다.
이번 신종 H7N9 백신 항원은 2009년 신종 H1N1 백신과 달리 적어도 두 번 이상의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교수는 "이번 백신주 개발은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밤을 새워가며 도와 준 대학원생 제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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