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페타리·미국 Sprint·CHEP사 참여 'M2M연구센터' 운영

유통·물류 추적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시스템 상용화 국제공동연구센터가 대덕특구에 들어선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이재구)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페타리, 미국 Sprint, CHEP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M2M(사물지능통신) 국제공동연구센터'를 대덕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ETRI와 페타리는 특구진흥재단의 국제공동기술사업화 사업을 지원받아 'Global M2M 시장기반 Pallet Tracking용 Gateway'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1899년 설립된 Sprint사는 버라이즌, AT&T에 이은 미국 3위 통신회사이며 CHEP사는 지난 1958년 설립, 산업 및 소매 공급 체인 범위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팔레트 및 컨테이너 풀링 서비스를 다루는 다국적 회사이다.

페타리는 기존 유통·물류에 사용되는 팔레트에 통신기술을 접목해 실내·외에서 각각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이번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페타리측은 기존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유통·물류 추적시스템 시장을 국산화해 약 2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미 달성한 11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 외에도 앞으로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페타리 박영진 대표는 "M2M 기술은 유통·물류산업뿐 아니라 응용분야가 넓고 기술의 파급효과가 크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오는 7월부터 대량 적용시험을 거쳐 내년부터는 유럽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구진흥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국제공동기술사업화 사업을 통해 특구내 공공연구기관과 해외기관의 기술이전 및 상용기술·제품개발 등을 위한 공동연구센터 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4개의 공동 R&D센터 유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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