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우수종자 선별 농축산물 비파괴 선별기술 특허 증가

우량 종자만을 선별하는 농축산물 비파괴 선별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21일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농축산물 비파괴 선별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0년 5건, 2011년 1건이던 것이 한·미 FTA가 발효 시점인 2012년에는 9건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4건이 출원 중에 있다.

관련 출원을 살펴보면 원적외선을 이용한 통증치료로 알려져 있는 가시광선, 적외선 및 자외선 등의 빛을 이용한 기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기술은 과일의 당도 판별, 계란의 품질과 유정란 판별, 육류의 신선도와 등급 측정을 비롯해 과채류에 잔류하는 농약의 검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등으로 분류되는 특정 파장을 빛을 농축산물에 비춰 농축산물로부터 반사되거나 투과되는 특정 파장의 영역을 분석하는 원리다.

최근 들어 빛을 이용한 분석뿐만 아니라 CCD 카메라 등의 화상을 이용한 영상처리기술 등 기술의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이 특허청의 설명이다.

더욱이 종자의 형광 및 발광 특성을 이용한 초분광 영상처리를 적용해 발아력이 우수한 우량종자를 판별하거나, 레이저광을 이용한 라만분광법을 적용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종자를 선별하는 등 우량종자 선별을 통해 농산물의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의 출원이 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한·미 FTA의 발효와 더불어 다양화된 먹거리의 품질 신뢰성 확보를 위한 농축산물 비파괴 선별기술에 관한 특허가 늘고 있다"며 "국내 농산물의 생산성이 높아짐에 따라 우리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 향상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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