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개발 완료…주기적 점검받으며 발사대기중
국내 첫 전천후 영상레이더 탑재…구름·밤에도 관측 가능

국내 최초 전천후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다목적실용위성 5호'가 8월 발사된다.
국내 최초 전천후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다목적실용위성 5호'가 8월 발사된다.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5호가 8월 22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다목적실용위성의 개발을 완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청정실에서 주기적인 점검을 받으며 발사 대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되는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고해상도 전천후 지구관측위성으로 발사 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국내 최초로 영상레이더를 사용해 정밀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영상레이더 탑재체는 구름이 끼거나 어두운 밤에도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다목적실용위성 관계자는 "마이크로파를 지표면으로 보내고 반사되는 신호의 시간차 등을 측정해 영상화하기 때문에 어두운 밤에도 관측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다목적실용위성 2호, 3호와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돼 위성영상 확보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일 지역의 다양한 위성영상을 획득해 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재난재해 감시 및 각종 자원 이용실태 파악 등 입체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과학부 관계자는 "2014년 발사될 다목적실용위성 3A를 통해 적외선 위성영상을 얻게 되면, 다양한 고해상도 위성영상의 획득이 가능하여 세계 상용화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목적실용위성 5호 개발사업은 2005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착수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한화, 두원중공업, 쎄트렉아이 등 관련 산업체가 참여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청정실에 보관 중인 다목적실용위성 5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청정실에 보관 중인 다목적실용위성 5호.

다목적실용위성 개발 내역.
다목적실용위성 개발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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